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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자전거 사망사고 23년 만에 최고

지난해 뉴욕시에서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이 23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교통국(DOT) 데이터를 인용, 지난 한 해 동안 자전거 사고 사망자가 총 30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총 30명의 사망자 중 23명(76.7%)은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이들의 수는 직전해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이들은 총 395명으로, 직전해 대비 부상자 수가 50명 더 늘었다. 총 395명 중에서도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중상을 입은 이들은 79명(20%)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속도가 빠르고 편리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자전거 탑승률이 늘었다는 점, 그리고 아직도 뉴욕시에서 자전거 전용차로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많다는 점을 자전거 사망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에 사망한 30명에 대한 경찰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1월 교통국은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최고 속도를 시속 20마일에서 18마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전거 도로가 끊겨 있거나, 차도와 합쳐지는 구간 등에 대한 정비에 나서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사망사고 자전거 자전거 사망사고 뉴욕시 자전거 씨티바이크 전기자전거

2024-03-05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 역대 최다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뉴욕시 교통국(DOT)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이스트리버 교량을 이용한 자전거 운전자 수는 하루 평균 2만5943명으로, 전년도 2만4445명보다 약 1500명 증가했다.     도로 위 자전거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DOT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반나절 동안 맨해튼 50스트리트를 횡단하는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22년 평균 3만8229명에서 올해 3만9001명으로 늘어났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가 기록적인 수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에 따라 더 많은 뉴요커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가용 운전자에게도 안전한 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이용자 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의 1일 자전거 이용자 수는 평균 61만 명으로 2012년 이후 10년 동안 94% 증가했다.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뉴욕 시민 수는 100만 명에 가까웠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HMH)의 지역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뉴욕 시민의 30%(약 200만 명)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90만2000명이 넘는 뉴요커들이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의 1일 평균 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2년 9613명에서 2022년 2만1966명으로 ▶퀸즈는 5448명에서 9492명으로 ▶브루클린은 1만4540명에서 2만6053명 ▶스태튼아일랜드는 220명에서 254명 ▶브롱스는 1718명에서 3399명으로 나타나 맨해튼의 증가폭이 제일 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이용자 자전거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운전자

2023-11-20

뉴욕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 1999년 이후 최다

올해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999년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교통 전문 시민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가 내놓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3명에 달했다. 특히 자전거에 탑승하고 있다 사망한 사람은 이 중 25명이었는데, 대부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대형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으면서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 사망사고 중 94%는 자전거 도로이지만 자동차 도로와 구분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을 시작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도 전했다.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는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도로와 장벽 등으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도로에서는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 건수가 18.1%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시 거리의 3% 수준만이 물리적으로 보호된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시에서 자전거 사고가 가장 심각했던 곳은 퀸즈 라커웨이 등을 포함하는 31선거구로,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했다. 플러싱 일대를 포함하는 20선거구(3명), 베이사이드 등을 포함하는 19선거구(7명) 등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도 적은 편은 아니었다.   보고서는 "자전거 도로 건설 속도를 높이고, 특히 물리적으로 자동차 도로와 구분이 되는 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새로운 버스차선과 보행자 도로, 안전한 교차로 건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이용률

2023-10-18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보행자 도로 ‘그린웨이’ 대폭 확대한다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들을 위한 녹지 산책로 ‘그린웨이’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로 확대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뉴욕시 그린웨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며, “브롱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아일랜드에 40마일 이상 녹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뉴욕시 그린웨이는 기존 20마일에서 총 60마일로 늘어나게 된다.     확장 예정인 그린웨이는 ▶퀸즈 워터프론트, 갠트리 플라자 스테이트파크~리틀베이파크(16마일) ▶퀸즈 남부, 스프링 크릭 파크~브룩빌 파크(7마일) ▶코니아일랜드~브루클린 하이랜드파크(12마일) ▶스태튼아일랜드 워터프론트, 괴탈스브리지~베라자노브리지(10마일) ▶사우스 브롱스, 랜달스 아일랜드 파크~뉴욕주립대(SUNY) 해양대(15마일)를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퀸즈의 경우 갠트리 플라자 스테이트파크부터 이어지는 그린웨이를 통해 녹지 공간이 부족한 퀸즈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프링 크릭 파크부터 브룩빌 파크까지 이어지는 퀸즈 남부 그린웨이를 통해 존 F 케네디(JFK) 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그린웨이 확장을 통해 “교통 옵션과 녹지 공간이 확대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지혜 기자그린웨이 자전거 뉴욕시 그린웨이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2023-10-12

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 사망 최다 전망

올해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사고 사망 건수가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 들어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및 전기 자전거 이용자는 총 21명으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사고 발생 상황이 지속될 경우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전거 이용자 사고 사망률 증가에는 ▶대형 SUV와 트럭 증가 ▶5개 보로 자전거 붐 ▶자전거 이용자 지원 인프라 구축 지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자전거 사고율 증가의 원인으로 ‘에릭 아담스 시장의 정책 실패’를 꼽기도 한다. 아담스 시장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도로 안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뉴욕시 자전거 보호도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후보 시절 “4년 안에 300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보호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성과는 취임 첫해에 26.3마일의 도로를 설치한 데 그쳤다. 이는 2019년 법으로 제정된 ‘거리 마스터 플랜’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매년 필요한 자전거 보호도로 길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로, 아담스 시장의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 교통국은 “전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신규 자전거 이용자가 운전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전거 도로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더 튼튼한 재질로 보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지난 2월 뉴욕시의 자전거 보호 도로 확장 지연의 이유로 ‘인력 부족’을 꼽기도 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에 비해 4%의 직원 수가 줄었고, 특히 교통국 핵심 부서인 교통 계획 및 관리 부서의 직원 수는 14%나 줄었다는 지적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자전거 이용자 자전거 이용자 뉴욕시 자전거 자전거 보호도로

2023-08-18

뉴욕시 자전거·버스 전용차로 확충, 계획에 미달

뉴욕시 자전거 및 버스 전용차로 추가 시행이 당초 계획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시민단체 ‘트랜드포테이션 얼터너티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추가된 자전거 전용차로는 약 7마일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 당시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매년 30마일을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리고 했던 계획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이는 버스 전용차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연간 20마일 추가를 목표로 했던 버스 전용차로는 현재 2마일 남짓만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트랜드포테이션 얼터너티브’ 측은 이같은 수치에 대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자전거·버스 전용차로 지정이 목표치에 근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시 교통국(DOT) 측은 “대부분의 공사가 연말 몇 달 동안 큰 진전을 보인다”면서 “목표에 근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목표 달성치가 10~20% 수준인 것을 볼때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다.     올해 4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교통사고 대응 대책을 밝히면서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전용차로와 버스 전용차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르면 향후 5년에 걸려 시 전역에 250마일의 자전거 전용차로, 150마일의 버스 전용차로를 추가하기로 돼 있었다. 이를 포함한 ‘뉴욕시 스트리트 플랜’(NYC Streets Plan)에는 총 9억400만 달러가 들어간다.     버스·자전거 전용차로는 일반 차로와 분리돼 운영되고 보호벽까지 설치돼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더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전용차로 자전거 자전거 전용차로 버스 전용차로 뉴욕시 자전거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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